한채아 내조 논란, 한채아 사과 역풍맞은 이유?
누리꾼 "차라리 시부모가 사과해라"
한채아 내조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채아는 남편 차세찌 음주운전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며 내조가 부족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런데, 차세찌 음주운전 이후 한채아 사과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시작되면서 한 채아는 연이틀동안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며 곤혹을 치르고 있다.
한채아 사과를 일컬어..."아내가 뭔 죄?"냐는 입장과 차세찌 음주운전에 내조가 부족했다는 사과는 여성들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전근대적 사고방식이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게 된 것이다.
나아가, 차세찌 아내 한 채아의 사과가 아니라 시부모들의 아들잘못키운 잘못이 크다는 사과가 더 합당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배우 한채아가 남편 차세찌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사과했다. 캡처
누리꾼 "차라리 시부모가 사과해라"
배우 한채아가 남편 차세찌의 음주운전 사고를 대신 사과했다. 하지만 차세찌의 침묵이 이어지면서 여론은 오히려 더욱 부정적으로 변했다.
지난 24일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셋째 아들 차세찌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자 차세찌의 아내인 한채아에게도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한채아는 자신의 SNS에 사과하며 "내조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남편의 잘못을 왜 한채아가 사과해야 하냐'며 당사자 차세찌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차세찌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그는 전날 밤 1시 40분경 서울 종로구 부암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다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았다. 경찰의 조사 결과 차세찌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246% 상태였다. 피해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지난해 5월 차세찌와 결혼한 한채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채아'는 이날 종일 실시간 검색어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한채아의 사과에 죄는 남편이 지었는데 사과는 아내가 한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채아는 상황을 인식한 듯 자신의 SNS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 배우자의 사건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이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된다. 이번 일은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배우자의 잘못 또한 저의 잘못이기에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낀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채아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차세찌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사고를 저지른 당사자는 왜 침묵하고 있냐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 되고 있다.
한채아가 사과할 일이 아니라 차세찌가 해야될 일이며 내조가 부족해서 음주운전 했다는 논리 역시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한 채아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는 입장에 처했다.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내조를 잘했다고 할수도 잘못했다고 할수도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사과를 번복할수도 없는 입장이 된 것이다.
정말, 누리꾼들의 주장처럼 차세찌 본인이 직접 사과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하는 아쉬운 생각을 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어쨌든, 유명인이든 아니던 간에 음주후 운전은 제발 하지 말았으면 한다. 또한, 그 또는 그녀가 누구든 술마시고 운전하면 강력한 처벌로 일벌백개하는 재판부의 모습도 유사사고의 재발을 막는 최선의 방안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