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논란
텐센트, 우한폐렴 사망 2만명
텐센트 발표, 中정부 발표와 달라?
텐센트 우한폐렴 확진 15만명, 사망 2만명, 단순 오류인가?
텐센트 발표 진실이 잠깐 드러난 것인가?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제공한 실시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정보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6일 타이완뉴스는 지난 1일 밤 중국 IT 기업 텐센트가 제공하는 중국 내 우한 폐렴 감염자 정보에 '확진 환자 15만4,023명, 사망자 2만4589명' 등의 정보가 표시됐다고 보도했다.
그 당시 중국 정부가 발표한 공식 통계는 확진 환자 9,692명, 사망자는 213명이었다. 텐센트 발표 숫자는 중국정부 발표보다 확진 환자는 16배, 사망자는 115배로 더 많이 표기한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숫자는 정부 발표와 같게 정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텐센트의 이런 오류가 지난 1월 26일 등 최소 한 차례 더 발생했었다.
이에, 여러 매체는 중국 당국의 내부 데이터가 사고나 고의로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일부 언론도 타이완 뉴스를 인용해 이 소식을 전했다. 텐센트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쓰는 메시지 서비스인 '위챗'(중국명 웨이신),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웨이보'를 운영하고 있어 중국내 정보집계가 빠르고 정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 집계 오류일 수 있는 사안이 관심을 끈 것은 중국이 중국 내 감염자를 축소 발표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외교부는 6일 브리핑에서 "환자를 축소 발표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중국은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오전 중국 당국에 따르면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 환자는 2만8018명으로 전날보다 3694명 늘었다. 사망자도 73명 증가해 563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 환자는 전날(3887명)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또다시 최대 증가치를 경신했다. 바이러스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시에서는 확진 환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