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온천센터 세신사 확진, 여탕 1,000명 접촉
부산 해운대온천센터 여탕 근무 세신사 확진으로, 이용객 등 600명 검사
해운대 온천센터 세산사(277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전남 순천 가족 모임에 갔다가
동석한 서울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가족 5명 중 1명이다.
<세신 = 때를 밀어주는 것>
부산 해운대온천센터 세신사 확진, 코로나 3단계 조치 여부·시점 조만간 결정
세신사 확진으로 부산이 난리가 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부산 해운대온천센터 세신사로 일하는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해당 시설 이용자 등이 해운대구보건소에서 검진을 받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00명가량이 검사를 받았다.
부산 해운대온천센터에서 일하는 여성 세신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 시설이 감염 확산의 새 뇌관으로 떠올랐다. 이날 전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월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로 급증해 확산세가 더욱 거세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여탕 근무, 이용객 등 600명 검사
부산시는 27일 오후 277번 확진자 A(부산 남구) 씨의 동선을 공개하고, 이달 16일부터 24일까지 해운대온천센터 4층 여탕을 방문한 이들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A 씨는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부산시 보건당국은 A 씨가 지난 15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가족 모임에서 서울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본다.
더 큰 문제는 A 씨가 회원 수가 1,500명에 달하는 해운대온천센터 여탕에서 세신사로 근무한다는 점이다.
부산시가 공개한 동선을 보면 277번 환자는 16일부터 24일까지 18일과 22일을 제외하고 매일 8~9시간가량 사우나에 머물렀다. 25일에는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머물렀다. 보건당국은 A 씨에게 18일부터 경미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지난 16일부터의 동선을 공개했다.
부산시는 A 씨의 접촉자가 800~1000명에 이를 것으로 본다. 27일 오후 8시 기준으로 해운대구보건소는 해운대온천센터 방문자 600명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해운대온천센터를 방문한 사람이 몇 명인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위험 다중이용시설인 목욕탕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지난 21일부터 방문객 명부를 작성했다. 부산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때밀이 과정에서 호흡이 격해진 데다 비말이 튈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면 전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는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4명을 포함해 6명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4명은 이달 15일 전남 순천의 가족 모임에서 서울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시 명단에 없던 광화문 집회 참가자 1명, 사상구 마을공동체 관련 1명도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김해 단체여행 집단감염 중 한 명인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경남 208번)의 며느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1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를 넘어선 것은 대구·경북 중심으로 신천지발 1차 대유행이 진행 중이던 올 3월 7일(483명) 이후 173일 만에 처음이다.
해외유입 7명을 제외한 지역발생 434명 가운데 지역별로는 서울 1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 등 31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도 광주 39명, 충남 15명, 강원 14명, 전남 13명, 대구 12명, 부산·경남 각 8명 등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총 121명이 집계됐다.
수도권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비수도권 확진자가 100명을 넘은 건 올 3월 21일(147명)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현재 2단계 조치로는 확산세를 진정시키기 부족하다고 보고 3단계 격상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3단계에 준하는 수준일지, 완전한 3단계로 격상할지 논의 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대형시설에서 코로나가 마구 퍼지니, 정말 경제도 중요하지만, 코로나 3단계 격상도 시급해 보인다.
신종 코로나, 목욕탕 물 통해서도 감염된다?
팩트체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목욕탕 물을 통해서 감염될 확률은 극히 낮다고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목욕탕 탈의실에서도 다른 다중이용시설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기침, 재채기를 통해 나온 비말이 주변 사람의 눈, 코 입의 점막에 침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목욕탕 탈의실에서는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침, 재채기를 하면, 옷장과 의자, 세면대 등에 비말이 묻을 가능성이 높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지난달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각막을 통한 전염 및 수영장과 목욕탕에서의 감염 가능성을 설명했다.
<코로나 3단계 적용기준>
김 교수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환자가 기침, 재채기를 하면 미세 물방울 안의 바이러스가 1m 이내, 1~2m 이내에 있는 사람들의 눈이나 코나 입, 우리가 피부를 통해서 바이러스가 들어간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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