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호 출국

임동호 출국, 문대림도 논란

임동호 출국에 이어, 청와대 제주 선거도 개입 논란?

청와대 선거개입 핵심 임동호 돌연 출국, 검찰 뭐했나?

임동호가 압수수색 당일에 배편을 이용해 일본을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배편을 이용해 일본으로 출국한 임동호는 측근에 따르면 2~3일내에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임동호의 출국을 막지 못한 점은 향후에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보인다.

 

임동호는 왜 출국했을까?

임동호는 울산시장 후보 송철호와 경쟁하게 되면서 포기조건으로 청와대에서 공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을 받으며 청와대 선거개입에 중요 증인으로 떠올랐다. 

지난 6·13 선거 당시 울산시장 당내 경선을 포기하는 대가로 청와대로부터 고위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임동호나이 51살)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해외로 출국했다.

 

임동호는 지난해 2월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나 송철호 현 시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검찰은 한병도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 일본 고베(神戶) 총영사 자리를 언급하며 경선 포기를 종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임동호는 지난 24일 압수수색을 당한 직후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2∼3일 안에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해외로 출국한 임 전 최고위원이 언제 귀국할지는 실제 미지수다. 

검찰도 임동호 전 최고위원의 출국 경위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출국하던 24일 임동호의 집과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임동호 자택에서 최고위원 시절 회의자료와 서류 등을 확보했으며 이날 울산 중구의 임동호 전 최고위원 사무실에 대해서는 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아 압수수색으로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동호는 두 차례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고 압수수색을 참관한 뒤 외국으로 나간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현재, 검찰은 임동호를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규명하는 데 필요한 핵심 참고인으로 보고 있다.

임동호는 19일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경선 포기 대가로 고위직을 제안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했다.

임동호는 최고위원이 될 때부터 총영사 얘기는 있었고 2017년 7월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한 전 수석, 김경수 경남지사 등과 사적으로 만날 때 그런 얘기가 오갔다면서 이후 총영사보다는 공공기관이 낫지 않으냐는 말도 있었는데 저는 심각하게 듣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검찰 수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청와대 제주 선거도 개입?

 “문대림 노골적지지, 김우남에 자리 제안하며 불출마 종용” 주장 

자유한국당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이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에 이어 제주지사 선거에도 개입했다고 한다며 의혹을 제기하면서 청와대 선거개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곽상도 의원은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 당시, 청와대가 전대협 출신인 문대림을 밀어주기 위해 경쟁자인 김우남에게 자리를 제안하며 경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한다는 주장을 내어놓았다.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도 방문 당시 현역의원도 못 들어갈 정도로 극소수만 4·3위폐봉안소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민간인 신분이던 문대림이 들어가 대통령과 사진을 찍었고 이를 홍보영상으로 만들어 활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늘 곽상도 의원은, 누가 왜 문대림을 위폐봉안소에 들어가게 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또한, 청와대 등 여권핵심 인사 3인이 문대림의 경쟁자인 김우남에게 경선포기 종용과 마사회장 자리를 제안했고 김우남 측근들에게 연락해 대통령의 뜻을 모르냐며 김우남을 돕지 말라는 취지로 압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김우남 불출마 관련 기자회견도 할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청와대 선거개입은 전면적인 수사가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에 처했다. 

정권이 바뀌어도 하나 변하지 않는 정치권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고충과 실망도 커지고 있어 정국 변화에 국민의 민심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