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이혼이유
결혼 11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배우 이재은이 세간의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이재은은 2006년 대학 스승인 안무가 이경수씨와 9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렸지만 11년 만에 이혼했다.
<배우 이재은 프로필>
이재은 나이: 40살(1980년 2월 8일)
이재은 고향 : 전남 보성군
이재은 키: 165cm, O형
이재은 학력 : 우석대학교 대학원 유아교육학과 석사
이재은 남편 : 이경수(2006년–2018년)
이재은 데뷔 : 1986년 KBS 드라마 '토지'
수상: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대종상 신인여우상
이재은은 결혼 10년 만이던 2018년 5월 안무가 이경수씨와 성격 차이로 이혼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재은과 이경수씨는 결혼 생활 동안 배우와 무대 연출가로서 협업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기에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은 더욱 충격을 줬다.
과거 이재은은 동치미에서 결혼생활 당시 주말 부부 생활을 해서 "남편과 10년 동안 따로 잤다."면서 "결혼했을 때는 여행을 가더라도 남편 허락을 받아야 하고, 만약 남편 기분이 안 좋으면 여행도 안 가기도 했다."며 결혼 생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재은은 "결혼 전에는 어머니가 경제권을 가졌고, 이후에는 남편이 가졌다. 홀로서기를 하다 보니까 남편이 내 앞으로 들어놓은 보험이 없더라. 10년 동안 내가 번 게 얼마인데 그런 것에 대한 속상함도 있었다.
이혼 직후 월세 생활을 했지만 지금은 경제적으로 자립해 전세를 얻었다."며 현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재은은 "스물여섯에 결혼을 했는데 한창 활동을 많이 할 시기에 결혼을 해서 부모님이 반대도 많이 하셨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다.
그런데 결혼 이후에도 생활은 달라지지 않더라. 부모님이 갖고 있던 역할을 남편이 대신하는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며 이혼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이재은은 이혼 후 한 인터뷰에서 "남편과 좋게 헤어졌고 지금은 서로 잘 살길 응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었다.
이재은은 이혼 이유에 대해 "전적으로 나의 개인사고, 잘잘못을 따질 문제는 아니다. 전 남편을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냥 없는 얘기만 안 했으면 좋겠다. 댓글들 사이에서도 추측이 난무하는 게 많다"고 항간의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이재은은 이혼에 대한 항간의 루머에 대해 "저희가 헤어진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성격 차이, 이상향의 차이다. 한 곳을 바라보고 같이 가야 부부인데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없었다"며 "서로 잘 얘기한 결과, 그래도 좋은 감정이 있을 때 헤어지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재은은 "어찌 보면 좀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 빨리 집을 나가서 독립했다"며 "어린 만큼 실수도 하고 오점투성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제 선택이니 지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재은은 결혼생활에 대해 "그래도 이렇게 계속 사는 건 아닌 거 같다고 생각했고 남편과 얘기 잘해서 좋게 헤어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재은은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더는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도 밝혔었다.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는 이재은으로서의 삶을 정말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리얼극장 이재은 고백
이재은, 엄마와의 잃어버린 7년 고백
엄마 계 때문에 파격 화보까지
2017년 방영된 리얼극장 이재은 편은 아직도 네티즌들의 가슴을 적신다. 2017년 1월 14일 리얼극장에서는 7년 만에 만난 엄마와 딸, 배우 이재은 편으로 이재은과 이재은 모친의 일본 여행이 방영되었었다.
이재은은 엄마와 일본 시즈오카 온천마을로 여행을 떠났다. 이재은은 "철저하게 엄마를 안 보려 했다.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거기서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재은과 이재은 모친이 7년 동안 헤어졌던 가장 큰 문제는 돈이었다. 이재은은 지난 2014년 한 방송에 나와 "반평생이 엄마의 계 때문에 망가졌다. 그래서 파격적인 내용의 영화에도 출연하고, 화보도 찍어서 모든 빚을 갚아드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수 차례 사업 실패로 가정 경제를 어렵게 한 아버지를 대신해 이재은은 네 살 때부터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해야만 했죠. 이재은은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 수상 후 연예계에 데뷔해 쉼 없이 일을 해야 했다"며 "어느덧 집안의 기둥이 돼 제가 움직이지 않으면 모두가 뿔뿔이 흩어져야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런 상황이 싫었다. 도망치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면서 "마지막으로 화보를 찍고 엄마한테 얘기했다. '엄마 나 엄마한테 집까지 사줬으면 할 만큼 한 거 아니야? 이제 그만 일하고 싶어'. 그렇게 선택한 게 결혼이다. 결혼을 하면서 집에서 나왔다. 엄마로부터 아빠로부터 가족으로부터 벗어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20년 넘게 집안의 가장으로 살아왔던 시간에 지친 이재은은 평범한 주부로 살기 위해 결혼을 택했지만 결혼하자마자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고 어머니마저 잘못된 곳에 투자를 하는 바람에 가정 경제는 더욱 휘청거렸습니다.
방송 생활을 하지 않고 평범한 주부로 살고 있던 이재은은 더 이상 친정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가 힘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렇게 어머니와 멀어지게 되고 그 시간이 무려 7년입니다.
그러나 이재은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의지할 곳이 없던 이재은은 우울증을 앓았고, 급격하게 체중도 증가했습니다. 그는 "내 발로 병원을 찾아가서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할 수만 있다면 이 세상에 이재은이라는 흔적을 다 지워버리고 싶을 정도로 상태가 많이 심각했다"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7년 만에 만난 어머니는 앞니가 다 빠질 정도로 나이 들고 힘들어 보였죠. 이재은은 후회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는 "내가 뭘 하고자 엄마를 무시하고 그동안 나 자신을 괴롭히면서 살았는지 모르겠다"며 토로했습니다.
모녀는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들과 응어리들을 풀어냈습니다.
이재은이 어머니와 담을 쌓는 데는 무능력한 아버지 탓도 있었습니다. 계속되는 사업 실패로 이재은이 번 돈도 다 사라졌고, 그 때마 아버지는 불 같이 화를 내며 식구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그는 "아버지 장례식장에서도 눈물이 안 났다. 아빠를 싫어했던 게 능력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엄마한테 화풀이하는 게 싫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재은은 아무리 힘들어도 어머니 곁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는 "엄마가 항상 내 뒤에서 걸어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항상 너만 바라보고 너만 걱정하면서 가는 거다. 너는 항상 엄마가 뒤에서 지키고 있으니까 너 앞에 가. 엄마가 보고 있을게'라고 했다. 그런 존재다. 엄마는. 항상 나만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죠.
어머니도 "재은이는 나한테 자식이면서 남편과도 같고, 친구와도 같다. 만약에 재은이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면 내가 가서 죽고, 피하게 하고 싶은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